현대차그룹·테크기업, 車통합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동맹’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4. 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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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기 용인 마북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MBD 컨소시움’ MOU 체결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차량용 제어기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6일 경기 용인 마북 인재개발원에서 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 그룹 계열사와 HL만도·로버트보쉬 등 분야별 전문기업 등 총 17개사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대차그룹 모델 기반 개발(MBD) 컨소시움을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컨소시움에는 차량용 제어기 개발사를 비롯해 소프트웨어·가상검증 기술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현대차그룹 MBD 컨소시움의 목표는 차량 내부의 다양한 전자장치를 통합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다.

컨소시움은 소프트웨어·가상 개발 환경 구축에 대한 투자 효율성 향상과 개발 솔루션 표준화와 공유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체계를 빠르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움은 제어기·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는 ‘개발그룹’과 전문기술을 지원하는 ‘기술그룹’으로 구분해 전방위 협력을 펼친다. 현대차·기아는 컨소시움 참가기업의 기술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고, 최종 산출되는 표준 환경 공용화를 추진해 개방형 SDV 개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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