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이자연 "故 현미, 밤하늘의 최고 빛나는 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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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수남과 이자연이 고(故) 가수 현미를 추모했다.
이어 그는 "우렁찬 육성으로 '밤안개'를 부르던 모습이 생각난다. 성량도 크고, 음악성도 좋고, 무용으로 시작해서 체구는 커도 무대 위에서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웠던 가수"라고 덧붙였다.
대한가수협회장이기도 한 이자연은 "선배님은 권위를 다 내려놓은 언니 같은 선배였다. 또 성격이 호탕하셔서 선배님이 계시는 분장실은 항상 웃음꽃이 피곤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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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현미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서수남은 “비보를 접하고 너무 놀랐다. 친가족이 죽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우렁찬 육성으로 ‘밤안개’를 부르던 모습이 생각난다. 성량도 크고, 음악성도 좋고, 무용으로 시작해서 체구는 커도 무대 위에서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웠던 가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수남은 “큰 별이 져서 가슴 아프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다. 떠나기 전 얼굴이라도 한 번 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면서 “많이 애도해주시고 슬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가수협회장이기도 한 이자연은 “선배님은 권위를 다 내려놓은 언니 같은 선배였다. 또 성격이 호탕하셔서 선배님이 계시는 분장실은 항상 웃음꽃이 피곤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그는 이어 “영화도 만들고 싶어 하셨고, 100살까지 하고 싶다는 말도 하셨는데 안타깝다”며 “밤하늘의 최고 빛나는 별이 되어 못다 이룬 꿈을 이루시길 바란다.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미는 지난 4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두 아들이 미국에서 지내고 있었던 터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대한가수협회 감사인 가수 서수남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발인은 오는 11일 엄수될 예정이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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