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농성천막 다시 철거…공대위 "서울 중구, 지방정부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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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세종호텔 해고자의 복직을 요구하는 농성 천막을 다시 철거했다.
7일 세종호텔정리해고철회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 퇴계로 세종호텔 앞 농성장의 천막과 물품 등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갔다.
중구는 앞서 4일 한 차례 행정대집행으로 천막을 강제 철거했으나 공대위는 같은 날 오후 천막을 재설치했다.
이에 노조원들이 공대위를 출범하고 1년 넘게 호텔 앞에 천막을 설치해 복직을 요구하는 농성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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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서울 중구가 세종호텔 해고자의 복직을 요구하는 농성 천막을 다시 철거했다.
7일 세종호텔정리해고철회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 퇴계로 세종호텔 앞 농성장의 천막과 물품 등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갔다.
중구는 앞서 4일 한 차례 행정대집행으로 천막을 강제 철거했으나 공대위는 같은 날 오후 천막을 재설치했다.
공대위는 7일 성명을 내고 "지방정부는 노동자의 일자리와 노동권 보장을 위해 역할해야 한다"며 "그 역할에 대해 아무런 인식도 하지 못하는 중구는 지방정부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천막을 새로 설치하면서 보행자의 통행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크기를 줄였고 시각장애인 보행 통로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세종호텔 사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2021년 12월 정리해고와 임금반납 등을 조합원에게 통보했다. 이에 노조원들이 공대위를 출범하고 1년 넘게 호텔 앞에 천막을 설치해 복직을 요구하는 농성을 이어왔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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