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운다...토트넘 감독 대행, "손-케-쿨 제외? 쉽지 않아"

오종헌 기자 2023. 4. 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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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최전방 3톱은 다가오는 경기에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치른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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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의 최전방 3톱은 다가오는 경기에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0점으로 5위에 위치하고 있고, 브라이튼은 승점 46점으로 6위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사실상 무관이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참가했던 모든 컵대회에서 탈락했다. 그 과정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떠났다. 이제 현실적으로 남은 목표는 리그 4위 수성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사우샘프턴과 3-3 무승부를 거둔 뒤 콘테 감독과 작별했다. 그리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로 첫 경기였던 에버턴전에서도 1-1로 비겼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또한 6위 브라이튼과의 격차를 벌릴 기회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선수단에 부상자가 너무 많다. 좌우 측면 윙백에는 이반 페리시치, 페드로 포로뿐이다.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 에메르송 로얄이 모두 이탈했다. 중원에도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가 빠졌기 때문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파페 사르 정도만 남았다.


공격진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루카스 모우라가 지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출전 불가 상태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외에 아르나우트 단주마 정도가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다.


다만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브라이튼전에서 주전 멤버들을 그대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현재 부상자들이 있기 때문에 단주마가 뛸 수 도 있다. 하지만 우리 팀에는 몇몇 리더들이 있고, 이 선수들이 빠질 경우 득점 능력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우리는 매우 뛰어난 3명의 공격수(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들이 있다. 이들을 바꾸는 건 쉽지 않다. 적절한 방법과 적절한 때를 찾아야 한다. 지금은 선수들이 많이 빠졌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많은 해결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단주마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비야레알을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측면뿐 아니라 최전방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이기 때문에 충분히 토트넘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였다. 데뷔전이었던 프레스턴과의 FA컵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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