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에 99% 찾아낸다” 신기한 ‘이 기술’ 의사들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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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도 놀랄 만 하다.
AI 기술의 진화는 이제 암 조기진단 영역에도 자리잡았다.
의사의 진단을 보조해주는 역할인데, 이 AI 기술을 활용하면 99%까지 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
암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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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암을 99%까지 찾아낼 수 있다고?”
의사들도 놀랄 만 하다. 혹은 긴장할 만하다. AI 기술의 진화는 이제 암 조기진단 영역에도 자리잡았다. 의사의 진단을 보조해주는 역할인데, 이 AI 기술을 활용하면 99%까지 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
암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국가건강검진에 암 검사 항목이 추가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빨리 발견해야 빨리 치료하고, 치료 비용은 물론 사망률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AI 솔루션 업체인 루닛은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전 세계 2000곳의 의료기관이 루닛의 AI영상진단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루닛의 주요 제품은 루닛 인사이트 시리즈, 루닛 스코프 시리즈다. 루닛 인사이트 시리즈는 암 조기진단을 보조하는 의료AI 솔루션이다. 이를 활용하면, 폐암, 폐결절, 기흉, 폐경화 등 10가지 흉부 질환을 97~99%까지 잡아낸다. 유방암 진단 정확성도 96%에 달한다.
루닛 스코프 시리즈는 면역항암제 치료 예측 솔루션이다. 면역항암제가 특정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판별하는 기능이다.
루닛을 창업한 백승욱 이사회 의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다. 2013년 루닛을 창업, 지금까지 연구개발 끝에 의료AI 솔루션의 경쟁력을 갖췄다.
작년 7월엔 코스닥에 상장했고, 최근 들어 의료AI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6개월 간 1만8000원대에서 현재 5만2000원대까지 3배 가까이 뛰었다.
사업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매출도 매년 상승 중이다. 2019년 2억원, 2020년 14억원, 2021년 66억원, 지난해 139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의 80%가 해외시장에서 나온다.
다만, 대규모 투자 등에 따라 여전히 영업손실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I의료 시장이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않은 점도 한계다. 루닛의 영업손실은 2020년 약 210억원, 2021년 약 457억원, 지난해 약 506억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AI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고, 이미 세계 의료기관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현실로 구현된 기술”이라며 “당장 인류가 암을 정복하는 데에도 AI기술이 크게 활용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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