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 MLB 통산 500탈삼진 달성…애리조나 투수 역대 8위

이상철 기자 2023. 4. 7.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500탈삼진을 달성하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프랜차이즈 투수 최다탈삼진 8위에 올랐다.

켈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4회 데이비드 페랄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5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저스전 5⅔이닝 4탈삼진 4실점 '패전'
2016년 KBO리그 탈삼진 1위 차지
메릴 켈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500탈삼진을 달성하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프랜차이즈 투수 최다탈삼진 8위에 올랐다.

켈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5안타로 묶인 애리조나가 2-5로 패하면서 켈리는 패전을 떠안았다.

켈리의 시즌 첫 승도 무산됐다. 그는 지난 1일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3⅔이닝(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만에 강판하면서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켈리는 이날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4회 데이비드 페랄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500탈삼진을 기록했다.

켈리는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를 떠나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99경기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웨이드 마일리(499개)를 제치고 애리조나 프랜차이즈 투수 역사상 8번째로 많은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켈리는 5회 무키 베츠, 6회 맥스 먼시를 삼진 처리하며 통산 탈삼진을 502개로 늘렸다.

켈리는 2015~2018년 KBO리그에서 활동할 때도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에는 탈삼진 189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켈리가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차지한 개인 타이틀이다.

한편 애리조나 투수 사상 최다탈삼진 기록은 '빅유닛' 랜디 존슨이 1999~2004년과 2007~2008년 작성한 2077개다. 존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탈삼진 부문 2위(4875개)에 올라 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