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네이버-삼성 이번엔 신용카드 동맹…네이버웹툰 카드 나왔다

웹툰·웹소설·멤버십 결제시 50%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네이버웹툰 이용자들을 위한 신용카드가 나왔다. 네이버에서 웹툰 또는 웹소설 결제 금액의 최대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쌓을 수 있는 카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웹툰와 삼성카드(029780)가 협업한 삼성iD 카드가 출시됐다. 카드 디자인은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과 '화산귀환' 디자인으로 발급된다. 두 작품 모두 네이버에서 연재돼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롯데카드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상품인 '카카오페이지 롯데카드'를 출시한 적은 있으나 네이버웹툰의 PLCC 카드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웹툰 삼성iD 카드는 네이버에서 웹툰이나 웹소설 등 디지털콘텐츠를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웠다.

만약 이용자가 네이버 내에서 웹툰을 구독할 수 있는 쿠키를 1만원어치 산다면, 이 중 50%를 5000 네이버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식이다. 적립이 가능한 콘텐츠는 네이버웹툰, 네이버 시리즈, 네이버 시리즈온 등이다.

이와 함께 해당 카드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를 구매하면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특히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앱과 스타벅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용하면 이용금액의 5%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준다.

주요 혜택을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제공하는 것은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의 '락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PLCC 카드 출시는 네이버(035420)와 삼성 간 협력 범위가 넓어졌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네이버페이가 삼성페이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 연동되는 것이다. 애플페이 출시 이후 양사간 연동이 본격화된 후 연동 이후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2배 이상 늘어나며 협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