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비즈니스 연구포럼 "KT 지배구조 개선 직무대행 권한 넘어…경영공백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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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직 임원 출신들로 구성된 K-비즈니스연구포럼이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경영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교수는 "박종욱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관련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직무대행의 통상사무와 권한을 넘어 위법적 행위의 소지가 있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오히려 경영공백을 장기화시키고 경영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질의서 발송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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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직 임원 출신들로 구성된 K-비즈니스연구포럼이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경영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장기간의 경영공백에 우려해 5개월로 예정된 KT의 비상경영체제의 단축을 요구했다.
K-비즈니스연구포럼 한영도 상명대 교수는 7일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박종욱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관련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직무대행의 통상사무와 권한을 넘어 위법적 행위의 소지가 있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오히려 경영공백을 장기화시키고 경영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질의서 발송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포럼에서 활동하는 KT소액주주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KT의 지배구조개선 관련 직무가 현행 상법 제408조 등 법규정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할 수 있는 통상 직무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표이사 직무대행자는 회사의 상무만을 수행할 수 있는데 대표이사 직무대행자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신속한 경영정상화'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직무대행자의 상무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직무대행이 현행 정관규정에 따라 신임대표이사와 이사를 선임하는 통상직무를 신속하게 수행해 가능한 빠르게 경영 정상화를 하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럼은 질의서에서 "지배구조개선 및 정관개정을 한 후 사외이사와 대표이사 선임에 20주씩이나 잡은 근거와 이유는 무엇이냐"며 "앞으로 비상경영 5개월 합하면 총 10개월간 경영공백으로 인해 신규투자, 임원인사 등 주요한 경영의사결정이 중지돼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경영성과와 주주가치에 악영향을 주고 있고 협력업체들도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지배구조개선 관련 직무를 수행하는 적법한 법규정과 정관의 근거, 경영공백 장기화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 책임, 지배구조 개선 관련 TF의 사전 법률적 검토, 변경된 정관과 규정에 따라 대표이서 선임 절차를 추진하려는 이유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들은 박 직무대행이 이 질의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서면 답변할 것으로 요청했다.
KT는 구현모 전 대표에 이어 윤경림 전 대표이사 후보의 사퇴로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김용헌 사외이사를 포함해 4인으로 임시 구성된 이사회에서 '뉴 거버넌스 구축 TF(태스크포스)' 구성 준비에 돌입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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