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두 달 만에 25조원 돌파…공급목표 65% 소진

오서영 기자 2023. 4. 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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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자금용도별 분포현황 (출처=한국주택금융공사)]

특례보금자리론의 신청액이 출시 두 달 만에 25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공급 목표의 65%가 소진됐습니다. 

오늘(7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31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이 25조6천억원 신청돼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공급 목표였던 1년간 39조6천억원의 64.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주금공이 지난 1월 30일 출시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정책모기지입니다. 

현재까지 전체 신청 건수 11만3271건을 자금 용도별로 현황을 보면 기존 대출상환이 11조6177억원으로 전체 신청액의 49.1%를 차지하고, 신규주택 구입 11조7605억원, 임차보증금 반환 2조1851억원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에서 대면으로 신청받는 ‘t’ 방식으로 접수된 금액은 2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대면 접수 방식에도 0.1%포인트 금리우대가 적용되고, 기업은행도 대면으로 신청받으면서 대면 접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주금공은 "고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다음 달 중으로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으로 대면 창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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