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 현장 찾은 과기정통부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이상 무"
차세대 발사체 터보펌프 화재 현장도 살펴
누리호 3차 발사예정일, 11일(화) 발사관리위서 최종 결정
이르면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7일) 오전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누리호 조립동과 발사대를 살피고, 기체의 총 조립 현황과 발사·안전 시스템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고서 연구진과 산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들이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누리호는 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이어가며 3단을 제외한 1단과 2단의 단간 조립을 마친 상태입니다.
발사대 역시 앞서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당시 화염의 영향을 받았던 부품과 센서 등 교체를 모두 마치고,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안전 발사 종합 운련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이 반드시 3차 발사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 만큼 온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반복 발사를 통한 기술 신뢰도 제고에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2월 차세대발사체(2030년 발사 예정) 상단엔진용 10톤급 터보펌프를 새롭게 개발·시험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터보펌프 시험실 현장을 방문해 화재 원인과 사후 조치 계획도 함께 보고받았습니다.
당시 화재는 '터보펌프 구성품 이물질의 탈락에 따른 인접 구성품과의 충돌'과 '급격한 압력과 온도 변화에 따른 구성품 변형 및 마찰'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다행히 건축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시험설비 구조물 안정성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내년 초까지 시험설비 복구 작업을 마치는 한편, 사고 재발을 막고자 터보펌프 설계를 개선해 조립 안정성을 높이고, 설비 배관 배치와 운용 방법 개선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이 장관은 현장 연구원들에게 "발사체 개발 과정은 매우 도전적이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만큼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 아래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특히 신경 써주길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1일(화) 1차관 주재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3차 발사예정일을 비롯한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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