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안민석에 "낯 뜨거운 으름장, 너무 흥분하셨다"

기사내용 요약
아들 의혹 해명 두고 "입장만 차분히 밝혀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과하게 흥분하셨다"고 지적했다.

7일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산 5선 안 의원이 까마득한 후배 정치인에게 낯 뜨거운 으름장을 놓으셨다. 대통령을 향한 막말에 이은 쉴 틈 없는 '2콤보'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권을 빼앗기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발언했다.

배 의원은 "어제 아들 학교 폭력 의혹의 실체를 물은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에게 법적 조치까지 운운하셨던데 없는 일로 소란을 만든 것도 아니고 포털에 공개된 글의 실체를 밝혀 달란 얘기의 어느 부분에서 버튼이 눌리셨냐"며 "진위에 대해 본인께서 (말씀)하실 입장만 차분하게 밝히면 될 것을, 과하게 흥분하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만약 국회의원 6선이 된다면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도 될 텐데 전면에 자꾸 나서셔서 '김의겸 전에 안민석 있었지'라고 공연히 상기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비꼬았다. 그는 글의 말미에 '거짓말 제조기'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장 최고위원은 6일 "안 의원 아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호소문을 접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안 의원은 "확인 결과 학교 폭력은 없었다", "어떤 확인도 없이 한 사람을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위"라며 "장 최고위원은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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