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은 1할인데, 출루율은 6할대…‘17억’ 베테랑의 클래스인가

한용섭 2023. 4. 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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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율은 1할대다.

추신수는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77명 중에서 공동 61위인데, 출루율은 전체 2위다.

LG 홍창기가 14타수 7안타(타율 5할) 6볼넷 3사구로 출루율 .696로 리그 전체 1위다.

추신수는 2021시즌 타율 2할6푼5리 21홈런 출루율 .4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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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야수 추신수.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타율은 1할대다. 톱타자로 낙제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출루율은 6할이 넘는다. 톱타자로는 최고다.

SSG 랜더스의 베테랑 추신수(41)의 시즌 초반 기괴한(?) 타격 스탯이 이채롭다. 표본이 적지만 진기하다.

추신수는 개막전부터 톱타자로 줄곧 출장하고 있다. 3경기에서 6타수 1안타, 타율 1할6푼7리다. 그러나 안타는 1개이지만 볼넷을 6개나 골랐다. 사구도 1개 있다. 출루율은 .615이다.

추신수는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77명 중에서 공동 61위인데, 출루율은 전체 2위다. LG 홍창기가 14타수 7안타(타율 5할) 6볼넷 3사구로 출루율 .696로 리그 전체 1위다.

추신수는 지난 1일 KIA와 개막전에서 1회말 상대 선발 앤더슨의 152km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2023시즌 KBO리그 1호 축포였다.

이후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1일 경기에서 홈런 이후 볼넷 2개를 골랐고, 2일 KIA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4일 롯데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로 매 경기 2차례 이상씩 출루하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안타가 적지만 타격감이 나쁘다고 볼 수 없다. 타격감이 좋지 않으면 볼넷도 얻을 수 없다. 추신수는 자신이 할 일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시절 부터 소문난 선구안으로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낸다. 6볼넷은 홍창기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다. 홍창기는 5경기, 추신수는 3경기를 뛰고 같은 숫자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뛰고 KBO리그에 온 추신수는 올해가 3번째 시즌이다.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낸 추신수는 어느 해보다 캠프를 만족스럽게 보냈다.

2021년에는 2월말에 SSG와 계약하면서, 입국 후 코로나 격리 기간을 거쳐 시범경기 중간에 팀에 합류했다. 2022년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느라 스프링캠프에서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추신수는 시즌에 앞서 “캠프를 여유있게 시작을 해서 마음적으로나 컨디션을 올리는데 크게 무리 없고, 몸도 무리해서 안 만들어 괜찮았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021시즌 타율 2할6푼5리 21홈런 출루율 .409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타율 2할5푼9리 16홈런 출루율 .382로 약간 하락했다. KBO리그 최고령 타자인 그가 올 시즌에는 어떤 기록을 찍을지 주목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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