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96% 급감‥'반도체 감산'
[뉴스외전]
◀ 앵커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업황 악화 탓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전자는 메모리 생산 감산을 공식화했습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대 이하로 주저앉은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매출도 63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19% 감소했습니다.
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 부진과 가격 하락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심각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 4조 원 안팎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시장 수요에 맞춰 미리 공급량을 확보한 일부 메모리 제품에 대해서는 이미 생산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했던 삼성전자가 감산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를 두고 다른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 악화로 감산이 본격화되면 향후 실적은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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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71825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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