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첫 추월'...가전 업계 한파에도 LG전자 '선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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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이 14년 만에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LG전자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조4178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의 잠정실적을 7일 공시했다.
이번 LG전자의 실적은 역대 1·4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8% 급감한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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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조4178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의 잠정실적을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2.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1조1093억원)를 웃도는 실적이다. 지난해 1·4분기(영업이익 1조9429억원)에 일시적인 특허 수익(약 8000억원)이 포함됐던 점을 감안하면 사업 수익성은 오히려 10∼20% 강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잠정실적에서는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으나 증권가는 HE 부문 부진에도 생활가전(H&A)과 자동차 전장(VS) 부문이 선전해 실적을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활가전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오른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며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LG전자의 실적은 역대 1·4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한편 이로써 LG전자는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하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8% 급감한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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