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억짜리 인천 크루즈터미널, 3년 6개월만에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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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인천신항 크루즈터미널에 크루즈가 입항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7일 독일선적 9만8000톤급 크루즈 마인쉬프5호(Mein Schiff)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인천신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달 19일 인천내항 1부두에는 하팍로이드(Hapag-Lloyd)사의 크루즈선 유로파2(EUROPA2, 4만3000톤급)호가 승객 544명과 승무원 370여명을 태우고 입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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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수년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인천신항 크루즈터미널에 크루즈가 입항했다. 2019년 10월 이후 무려 3년 6개월만에 찾아온 손님이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7일 독일선적 9만8000톤급 크루즈 마인쉬프5호(Mein Schiff)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인천신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승객 2121명과 승무원 1026명을 태운 마인쉬프는 지난달 30일 홍콩을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나가사키~부산을 거쳐 이날 오전 11시 인천에 도착했다.
마인쉬프는 인천에서 12시간 머문 후 같은 날 오후 11시 대만 기륭항으로 출항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마인쉬프 입항을 기념해 첫 승객과 선장 등에게 기념패·꽃목걸이를 증정했다.
인천항만공사가 280억원을 들여 건립한 이 터미널은 2019년 4월 개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22만5000톤급 크루즈도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개장 이후 중국의 한한령으로 단 4척만 입항했고 그나마 2019년 10월부터는 끊겼다. 마인쉬프 입항은 무려 3년6개월만이다.
앞선 지난달 19일 인천내항 1부두에는 하팍로이드(Hapag-Lloyd)사의 크루즈선 유로파2(EUROPA2, 4만3000톤급)호가 승객 544명과 승무원 370여명을 태우고 입항한 바 있다.
인천시는 이를 비롯해 올해 모두 12차례 크루즈가 인천에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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