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익 1.5조…'비상경영체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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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3% 감소한 1조49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익 기준으로 14년 만에 삼성전자 영업익(6000억원)을 추월했다.
이날 LG전자는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를 고려하면 1조원대 영업이익은 양호한 성적표라는 평가다.
VS사업부는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48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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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전자는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3% 감소한 1조49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6% 줄어든 20조4178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익 기준으로 14년 만에 삼성전자 영업익(6000억원)을 추월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매출 20조7489억원, 영업이익 1조1093억원보다도 웃도는 수치다.
이날 LG전자는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를 고려하면 1조원대 영업이익은 양호한 성적표라는 평가다.
LG전자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후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생활가전(H&A)과 자동차 전장(VS) 부문이 선전해 실적을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변동에 둔감한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한 것도 수익성 방어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생활가전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오른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대비 원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VS사업부는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48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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