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野, 후쿠시마 빈손 방일쇼...그만 귀국하라”

박국희 기자 2023. 4. 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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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 소속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의원이 7일 현지 지방의원 의원과의 간담회 후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 대변인이 7일 후쿠시마로 출국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빈손 방일쇼, ‘노이즈 마케팅’도 이쯤이면 됐으니 그만 돌아오라”며 “바다 건너 나라 망신을 더 시키지 말고 서둘러 귀국하길 바란다”고 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의 막무가내 후쿠시마행 빈 수레가 참 요란하다. 도쿄전력 방문은커녕 항의 문서만 겨우 전달했고 후쿠시마 원전 현장 방문도 거부당했다”며 “핵심 현장을 방문하지도, 핵심 관계자와 면담을 하지도 못한 채 방일쇼 이틀째를 맞은 셈”이라고 했다.

유 대변인은 “흡사 노이즈마케팅을 방불케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소동이 국제사회에 어떻게 비칠는지 한 번이라도 생각은 해봤나. 국민의 눈을 속여보고자 외교적 결례까지 무릅쓴 얄팍한 정략적 계산이 뻔히 보인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현장 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한 일본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유 대변인은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존의 방침에 전혀 변화가 없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괴담’과 ‘선동’을 양손에 든 음모론만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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