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살 유해 정보 청소부…'대구지켜줌인'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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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자살 관련 유해 정보를 찾아 차단하는 역할을 할 대학생 자원봉사자 모임 '대구지켜줌인(人)'이 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 대학생 50명은 7일 오후 대구 반월당역 공유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자살 관련 유해 정보·자살 유발 정보 차단 등 사회 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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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온라인상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자살 관련 유해 정보를 찾아 차단하는 역할을 할 대학생 자원봉사자 모임 '대구지켜줌인(人)'이 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 대학생 50명은 7일 오후 대구 반월당역 공유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자살 관련 유해 정보·자살 유발 정보 차단 등 사회 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자살 관련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자살 관련 유해 정보, 자살 유발 정보를 찾아내 관계 기관에 삭제를 요청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언론의 무분별한 자살 관련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자살 고위험군을 상대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안내하는 기능도 맡는다.
강연숙 대구시 건강증진과장은 "국내 자살 유발 정보 신고 건수는 2019년 3만2천 건에서 2020년 9만 건, 2021년 14만 2천 건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면서 "무분별한 자살 유해 정보가 누군가에게는 극단적 선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대구지켜줌인의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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