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축구 유럽-남미 챔피언 맞대결서 브라질 제압

이재상 기자 2023. 4. 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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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 우승팀인 잉글랜드(FIFA랭킹 4위)가 '남미 챔피언' 브라질(9위)을 승부차기 끝에 눌렀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3 여자 피날리시마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PK2로 이겼다.

여자 유로 2022에서 독일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잉글랜드는 남미 최강 브라질마저 누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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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끝 승리, 웸블리에 8만3132명 모여
잉글랜드 여자축구, A매치 30경기 무패 행진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년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 우승팀인 잉글랜드(FIFA랭킹 4위)가 '남미 챔피언' 브라질(9위)을 승부차기 끝에 눌렀다. 잉글랜드는 A매치 3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3 여자 피날리시마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PK2로 이겼다.

피날리시마는 '그랜드 파이널'의 의미로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는 유럽과 남미 대륙의 챔피언끼리 맞대결하는 무대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남미-유럽 컵 오브 챔피언스'란 명칭으로 1985년과 1993년 경기를 개최한 적 있다. 한 동안 대회가 열리지 않다가 지난해 재개됐고, 올해는 여자부도 펼쳐지게 됐다.

2022년 6월 피날리시마 남자부에서는 2021년 코파아메리카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유로 2020 챔피언 이탈리아를 3-0으로 제압한 바 있다.

이날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무려 8만3132명의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잉글랜드는 홈 팬들 앞에서 3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2021년 4월 캐나다에 패한 뒤 2년 동안 여자 축구 A매치에서 패배를 잊었다.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을 꺾은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여자 유로 2022에서 독일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잉글랜드는 남미 최강 브라질마저 누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전반 23분 엘라 툰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팽팽한 흐름 속에 브라질도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이 적용되던 후반 48분 안드레사 알베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없이 승부차기로 진행됐다.

양 팀의 첫 번째 키커가 침착하게 성공했으나 두 번째 키커들은 나란히 실축했다.

브라질은 3번째 키커인 하파엘리 소자의 슛이 골대를 맞고 벗어나며 땅을 찼다. 잉글랜드는 나머지 키커들이 모두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따냈다.

브라질을 꺾고 승리한 잉글랜드 여자 축구.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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