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신' 나응식 수의사, 유퀴즈 상금 받아 '나비야사랑해' 후원

길냥이와 동고동락 등 동물단체에 기부 '훈훈'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임예은 인턴기자 = 고양이 행동전문 나응식 수의사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받은 상금을 동물보호단체에 후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유튜브 '냥신tv'를 운영하는 나응식 그레이스동물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5일 서울 나비야 사랑해(대표 유주연)와 길냥이와 동고동락(대표 김선경) 보호소에 고양이 사료, 간식과 모래를 기부했다.

나비야 사랑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고양이보호단체다. 혐오자로부터 학대당한 길고양이, 애니멀 호더(무분별한 동물수집가)로부터 방치된 고양이 등을 실제로 구조하고 입양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동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학대당한 동물들을 주인으로부터 분리하고 소유권을 제한하는 일명 '나비야법'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제도 개선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나응식 원장은 최근 출연한 유퀴즈에서 받은 상금과 핏펫에서 후원한 물품을 이날 보호소 두 곳에 전달했다.

나 원장은 "고양이보호소에 소모품인 사료, 모래가 항상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특히 나비야사랑해는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단체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비야사랑해, 동고동락을 비롯해 보호소 고양이들이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며 "동물들과 함께 하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입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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