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제 그만…" 국민의힘 제주도당, 김기현 대표에 '하소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도민들 사이에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중앙당을 찾아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했다.
7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허용진 도당 위원장과 당 소속 도의원 등 6명은 6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기현 당 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등을 면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3추념일의 격이 낮다'고 발언해
제주 도민들 사이에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중앙당을 찾아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했다.
7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허용진 도당 위원장과 당 소속 도의원 등 6명은 6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기현 당 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등을 면담했다.
허 도당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4·3 관련해 논란이 된 발언들에 대해 지역 여론의 우려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실질적으로 4·3 유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깊은 관심을 보인 고령 유족 요양시설과 유족 복지센터,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에 대한 예산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도당은 조속한 시기에 제주 현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주의 민생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입장을 밝혀달라고 중앙당에 당부했다.
김기현 당 대표는 "제주는 민심의 바로미터이고 우리 당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며 "도당에서 건의한 여러 현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조속한 시기에 제주에서 도민들에게 정부·여당의 제주 관련 정책에 대해 입장을 밝힐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4·3연구소 등 4·3 관련 단체들은 "태영호 최고위원의 '김일성 4·3 사주설'이라는 거듭된 망언에 이어 '4·3 추념일은 3·1절·광복절보다 격이 낮다'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망언은 유족과 도민의 상처를 헤집고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킨다"며 "두 최고위원의 발언이야말로 정치인의 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ko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