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다리 안전할까?"…경기도, 58개 C급 교량 전수 점검

경기=박광섭 기자 2023. 4. 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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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와 관련, 경기도가 도내 C등급 이하 교량에 대해 전수 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도가 관리하는 도내 C등급 교량 58개소(남부 37, 북부 21)와 정자교처럼 시·군이 관리하는 C등급 이하 교량에 대해 이달 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날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열어 교량 안전점검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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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와 관련, 경기도가 도내 C등급 이하 교량에 대해 전수 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총 4856개의 교량이 있다. 지방도 및 국지도 교량은 경기도가 관리하고 나머지는 시·군이 관리한다.

도가 관리하는 교량 전체 718개소 중 C등급은 58개소며 D와 E 등급은 없다.

도는 도가 관리하는 도내 C등급 교량 58개소(남부 37, 북부 21)와 정자교처럼 시·군이 관리하는 C등급 이하 교량에 대해 이달 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 정자교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교량에 관매 달기 형식 등으로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의 노후화 및 파손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을 통해 보수·보강이 필요할 경우 즉시 조치하고, 시·군이 관리하는 교량들도 자체 점검 결과를 도에 보낼 수 있도록 요청했다.

도는 이날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열어 교량 안전점검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은 사고 대처도 관심있게 보고 있지만 사고 자체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것"이라면서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라고 말했다.

7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실국장회의가 열렸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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