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권' 청와대 전속 사진사 "김건희 여사가 28%…누가 메인인지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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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문재인 정권 청와대 전속 사진사가 최근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 관련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장 전 행정관은 "(대통령실은) 메시지를 어떤 식으로 전달할 것인지 파악하고, 저희(대통령 전속 사진사)는 그 메시지에 맞게끔 촬영을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31일 '2023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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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문재인 정권 청와대 전속 사진사가 최근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 관련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초점이 벗어난 윤석열 대통령 사진 등 공적 성격이 결여돼 있다는 취지에서입니다.
청와대 전속 사진사였던 장철영 전 행정사는 최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대통령 내외의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방문 당시 촬영된 사진과 복지노동현장 종사자 오찬 사진을 놓고 “개인 SNS 홍보 사진도 아니고 뭘 알리려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 전 행정관은 “(대통령실은) 메시지를 어떤 식으로 전달할 것인지 파악하고, 저희(대통령 전속 사진사)는 그 메시지에 맞게끔 촬영을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31일 ‘2023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장 전 행정관은 “전체 22장 중에 (김 여사) 관람차 안의 사진만 5장이다. 개인사진 위주”라며 “(김 여사가) 연예인도 아니고 이것을 대통령실 사진실에 떡하니 22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를 못 하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순천만 국제정원보다 김 여사에 초점을 맞춘 사진이 다수 포함됐다며 “(해당 사진들은) 선물용으로 드리는 용이지 저건 (공개적으로) 올리는 용이 아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사진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대체 이 사람이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건지 한 사람을 위해서 SNS 홍보하기 위해서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3일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 사진도 언급했습니다.
장 전 행정관은 “공식행사에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면 대통령 행사 사진만 올린다”며 “대통령님 악수한 사진을 메인으로 올리지 대통령님이 그날 행사 때 악수한 사진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여사님이 악수한 사진은 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오른쪽의 윤 대통령이 초점 잡히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또한 “복지노동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은 대통령이 인사도 하고 격려도 하는 행사인데 대통령이 격려하고 악수하는 사진이 메인이 돼야지, 여사 사진을 저렇게 올리면 안 된다”며 “누가 메인인지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한 달 동안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사진 분석 결과도 언급했습니다. 장 전 행전관은 “장수로 따지면 대통령은 37%,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는 28.9%, 부부가 나온 건 33.7%. 결국은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전체 같이 나왔던 거는 과반수가 넘는다”며 “이건 대통령실이 아니라 김건희실이 돼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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