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램파드야...' 포터 핵심 3인방, 주전 밀릴 대위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그레이엄 포터 감독 시절 중용받던 3명의 선수가 위기에 놓였다.
첼시는 지난 6일(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임시 감독을 맡겼다. 이번 시즌까지 팀을 이끌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램파드 감독은 첼시의 레전드다. 남은 시즌 동안 팀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3일 포터 감독을 성적 부진을 경질했다. 시즌 초 팀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에 이어 시즌 중 2번째 감독 교체다.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소방수로 램파드 감독을 택했다.
램파드 감독은 2019년에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에는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안기면서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다음 시즌 경질됐고 지난 1월에는 에버턴 감독직에서도 물러났다.
램파드 감독이 임시로 팀을 맡으면서 영국 ‘더 선’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는 선수 3명을 공개했다. 바로 케파 아리사발라가, 마르크 쿠쿠렐라 그리고 칼리드 쿨리발리다.
케파는 램파드 감독이 이끌던 2019-20시즌에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다음 시즌에 에두아르도 멘디를 영입하며 주전 수문장을 교체했다. 포터 감독 부임 후에는 케파가 다시 중용을 받았으나 램파드 감독은 멘디를 선택할 수 있다.
쿠쿠렐라는 전술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매체는 “투헬 감독과 포터 감독 모두 3백을 선호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4백을 좋아한다”라고 했다. 쿠쿠렐라는 3백의 중앙 수비수나 윙백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쿠쿠렐라보다 벤 칠웰의 주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쿨리발리도 경쟁이 치열해졌다. 웨슬리 포파, 브누아 바디아실, 트레버 찰로바가 선발 자리를 원하는 가운데 램파드 감독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티아고 실바를 중용했다.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케파 아리사발라가·마르크 쿠쿠렐라·칼리트 쿨리발리·프랭크 램파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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