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엔트리에 넣어주세요” ‘전대만’ 4차전 복귀 예고…출전 여부는 미정 [KBL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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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만' 전성현이 일단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린다.
고양 캐롯은 지난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9-84로 패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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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만’ 전성현이 일단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린다.
고양 캐롯은 지난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9-84로 패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캐롯은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 외 상수가 없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두 선수 외 다른 선수들이 활약해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하지만 2차전을 제외, 1, 3차전에선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전성현은 정규리그 막판부터 지금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돌발성 난청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뛸 수 있다고 해도 운동량이 적어 제 컨디션을 보이기 힘들다. 그럼에도 일단 복귀 예고는 했다.
7일 오후 김 감독은 “성현이가 4차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달라고 했다. 2주 넘게 쉬다가 이제 운동을 시작한 상황이라서 몸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다. 일단 엔트리에 이름은 올리겠지만 출전 여부는 성현이가 판단할 것이다. 스스로 선택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전성현이 유니폼을 입고 벤치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캐롯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머리가 아파진다. 전성현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대비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 캐롯 역시 이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캐롯은 구단 운영이 사실상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윕 시리즈로 물러서는 게 당연해 보이는 상황임에도 일단 1승을 챙기며 4차전까지 끌고 왔다. 이제는 배수의 진이다. 에이스가 엔트리에 합류하게 되면서 마지막 반격을 노리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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