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ERA 0.69' 다저스 신흥 에이스, 또 일냈다…켈리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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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신흥 에이스라 부를 만하다.
더스틴 메이(26)가 또 한번 시속 100마일(약 161㎞)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며 또 한번 다저스 팬들을 설레게 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출신인 메이는 다저스가 일찍이 차기 에이스로 점찍어 둔 기대주였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진 못했지만, 메이의 귀환만으로도 충분히 다저스는 설렐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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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 신흥 에이스라 부를 만하다. 더스틴 메이(26)가 또 한번 시속 100마일(약 161㎞)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며 또 한번 다저스 팬들을 설레게 했다.
메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0.00에서 0.69로 올랐으나 다저스 선발진에서는 가장 빼어난 성적이다. 다저스는 5-2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해 시즌 성적 5승2패를 기록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출신인 메이는 다저스가 일찍이 차기 에이스로 점찍어 둔 기대주였다. 2019년 빅리그 데뷔 때부터 시속 100마일을 웃도는 강속구 투수로 눈길을 끌었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꾸준히 가능성을 증명해 나갔다. 2021년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오랜 기간 재활에만 전념해야 했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투수를 준비하면서 재기를 노렸다.
시즌 초반은 성공적이다. 메이는 지난 1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 역시 최고 161㎞에 이르는 강속구로 애리조나 타선을 제압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진 못했지만, 메이의 귀환만으로도 충분히 다저스는 설렐 만했다.
메이는 이날 자신을 향한 의심을 완벽히 지우면서 신흥 에이스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6이닝을 단 83구로 틀어막으면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포심 패스트볼(37개)과 커터(17개), 싱커(17개) 등 변형 패스트볼을 적극 활용했다. 싱커의 최고 구속은 100마일, 포심패스트볼은 99.6마일, 커터는 96마일까지 나왔다. 여기에 평균 구속 86마일(약 138㎞)대 커브(11개)를 한번씩 섞어 타이밍을 뺏었다.
큰 고비 없이 호투하던 메이는 6회말 선두타자 헤랄도 페르도모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흔들렸다. 이어 조시 로하스에게 우익수 뒤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4-1로 쫓겼다.
그래도 위기는 여기까지였다. 메이는 무사 2루 위기에서 케텔 마르테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1루수 뜬공, 크리스티안 워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임무를 마쳤다.
한팬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섰던 메릴 켈리는 다저스 타선의 화력에 밀려 고개를 숙였다. 5⅔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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