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클럽팀? 모두 다 OK...사우디, 무리뉴 '1700억'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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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2년 동안 감독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6일(한국시간) "현재 AS로마를 이끌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로부터 2년 동안 사우디 축구대표팀과 함께 사우디 프로리그 팀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2년간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728억 원)다"고 보도했다.
이에 현재 공석인 사우디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무리뉴 감독이 거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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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조세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2년 동안 감독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6일(한국시간) "현재 AS로마를 이끌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로부터 2년 동안 사우디 축구대표팀과 함께 사우디 프로리그 팀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2년간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728억 원)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굵직한 팀들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한 명장이다. 특히 2009-10시즌 인터밀란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9년부터 2년 동안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기도 했다. 이때는 우승컵을 획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AS로마에 부임했고, 곧바로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현재 세리에A 5위에 위치하고 있어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노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아직 1년 정도 남았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에서 무리뉴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축구대표팀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최종 성적은 1승 2패.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당시 사우디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최근 프랑스 여자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에 현재 공석인 사우디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무리뉴 감독이 거론된 것이다. 또한 기본적으로는 2년 계약이지만 2026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 수 있도록 1년 연장 옵션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는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 축구대표팀과 함께 알 아흘리 혹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 감독직도 겸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겸임이 아닌 대표팀 혹은 클럽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지금 당장 AS로마를 떠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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