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하던 여성 절에서 살해한 70대 男 구속 송치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4. 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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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서 주방일을 하던 여성을 스토킹 한 끝에 살해한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7일 '수락산 사찰 살인사건'의 피의자 A씨를 살인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26분께 수락산의 사찰 학림사 식당에서 주방일을 하던 B(65)씨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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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노원경찰서 ⓒ 연합뉴스

사찰에서 주방일을 하던 여성을 스토킹 한 끝에 살해한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7일 '수락산 사찰 살인사건'의 피의자 A씨를 살인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26분께 수락산의 사찰 학림사 식당에서 주방일을 하던 B(65)씨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는데도 일방적으로 호감을 표시하고 반복적으로 만남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서 "절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B씨에게 구박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는데도 일방적으로 호감을 드러내고 반복적으로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뒤 B씨 휴대전화를 인근으로 가져가 고의로 파손했다. B씨 휴대전화에는 그간의 스토킹 증거가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토킹 정도가 심해지자 사찰 차원에서도 A씨에 접근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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