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세계 최초 1MW급 빌딩용 직류배전 설비 상용화

권오은 기자 2023. 4. 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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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에너지솔루션 전문 기업 HD현대일렉트릭(현대일렉트릭)은 세계 최초로 1MW(메가와트)급 빌딩용 직류(DC)배전 설비를 상용화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경기 판교의 HD현대 신사옥 글로벌R&D센터(GRC)에서 1MW급 직류 전원 공급시스템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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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배전사업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왼쪽에서 5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7일 경기 판교 GRC에서 열린 1MW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의 상용운전 개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의 에너지솔루션 전문 기업 HD현대일렉트릭(현대일렉트릭)은 세계 최초로 1MW(메가와트)급 빌딩용 직류(DC)배전 설비를 상용화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경기 판교의 HD현대 신사옥 글로벌R&D센터(GRC)에서 1MW급 직류 전원 공급시스템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직류배전은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의 직류전원을 다수의 직류부하에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교류배전보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계통 연계가 쉬워 차세대 배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지역의 상업용 빌딩에 1MW급 대용량 직류배전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GRC 내부의 조명과 냉·난방시스템 등에 전력을 공급, 연간 에너지 효율이 교류배전보다 10%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한국전력과 2020년부터 직류배전용 컨버터, 배전반, 케이블 등 주요 전력 설비를 개발해왔다. 이와 함께 ▲건물 내 배전계통과 보호계전 설계 및 구축 ▲직류배전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직류배전 컨버터 공인 성능 및 장기 운영 신뢰성 검증 등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

HD현대일렉트릭과 한국전력은 이날 직류전원 공급 서비스의 국내외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공공 및 민간 사업장 대상 직류전원 공급 확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발전, ESS(에너지 저장 장치), 전기차 등 직류전원과 부하 기기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전력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시장의 직류배전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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