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축구협회, 모리뉴 감독에게 러브콜…"2년 간 1730억 계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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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명장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에게 사우디아라비아가 거액을 앞세워 러브콜을 보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모리뉴 감독에게 자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제안했다. 계약 조건은 2년 동안 1억2000만유로(약 1730억원)로 감독 중 역대 최고액"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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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명장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에게 사우디아라비아가 거액을 앞세워 러브콜을 보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모리뉴 감독에게 자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제안했다. 계약 조건은 2년 동안 1억2000만유로(약 1730억원)로 감독 중 역대 최고액"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도 모리뉴 감독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나스르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뤼디 가르시아 감독과 재계약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압하는 등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인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지난달 이별했다. 당장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둔 사우디아라비아는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 중인데 모리뉴 감독이 레이더에 들어왔다.
모리뉴 감독은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UEFA 콘퍼런스리그 1회, 리그 우승 8회 등을 기록한 명장이다.
지난 2009-10시즌 때는 인터밀란을 이끌고 트레블(리그, 축구협회 컵대회,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하기도 했다. 유럽 무대에서 트레블 기쁨을 누린 지도자는 단 9명 뿐이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AS로마를 지도해 지난 시즌 콘퍼런스리그 초대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세리에A에서 15승5무8패(승점 50)로 5위를 마크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세리에A는 4위 팀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모리뉴 감독이 2024년 6월 AS로마와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해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모리뉴 감독의 계약 상황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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