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실사단 출국…"부산에서 다시 만나요"
[EBS 뉴스12]
용경빈 아나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현지 실사단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부산시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며,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부산 해운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이현 기자, BIE 실사단이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 출국했다고요?
최이현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패트릭 슈페히트 단장을 비롯한 8명의 BIE 실사단은 오전 11시 3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부산시는 실사단을 배웅할 귀빈실을 오미자꽃으로 장식했는데요.
오미자처럼 다양한 매력을 가진 부산을, 잊지 말고 다시 만나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가장 궁금한 게, 실사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최이현 기자
실사단이 점검하는 항목은 약 예순 개에 이르는데요. 엑스포 개최의 타당성과 재정 상황, 기업 참여와 시민 열기 등입니다.
BIE 실사단장의 평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VCR]
인터뷰: 패트릭 슈페히트 / BIE 실사단장
"부산은 세계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모든 걸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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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경빈 아나운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에 불리하다는 이야기도 많았는데요?
최이현 기자
단정할 순 없지만, 겨뤄볼만 하다는 분위기도 조심스럽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와 케이 컬쳐, 대한민국의 기술력 등에 실사단이 크게 감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어제 저녁에 있었던 부산시의 엑스포 유치 불꽃쇼는 그 정점이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과 총리, 장관 시도지사들이 예정에 없던 현지 방문을 해, 실사단에게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최종 투표까진 어떤 단계가 남았죠?
최이현 기자
11월 최종 투표까지는 약 7개월이 남았습니다.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리젠테이션이 중요한 관문입니다.
유치위 측은 인상적인 연사를 내세워, 부산의 매력을 어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부산시와 유치위는 개별 국가들과의 적극적인 교섭을 통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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