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음료 피해 학생 7명"…서울교육청, 마약 교육 실시
금창호 기자 2023. 4. 7. 13:44
[EBS 뉴스12]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음료 시음행사를 가장해 마약이 퍼진 것과 관련해 교육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내로 마약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연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원가를 중심으로 마약이 퍼졌다는 게 사실로 확인되면서 대치동 학부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당국이 나서 주기적으로 마약 관련 교육을 해달란 요구가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청도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피해를 본 학생이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학교에 관련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강남지역 학교들은 그제부터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수상한 사람이 건네는 음식은 절대 먹지 않도록 교육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약물 오남용 교육을 1학기 내로 앞당겨 실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 7월까지 학부모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연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와 서울경찰청, 마약퇴치본부 등과 함께 마약 대응을 논의해왔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3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마약을 나눠준 일당 4명을 모두 검거하고 그 배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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