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와 함께라면 선택의 여지 없었다"...구단 최악의 영입이 임대 선택한 이유

신인섭 기자 2023. 4. 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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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탕귀 은돔벨레가 토트넘 훗스퍼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토트넘을 떠나 나폴리에 합류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은돔벨레는 2019년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인 5,4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은돔벨레는 지난여름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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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탕귀 은돔벨레가 토트넘 훗스퍼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토트넘을 떠나 나폴리에 합류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은돔벨레는 2019년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인 5,4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비싼 이적료와는 대비되는 활약을 펼쳤다. 은돔벨레는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입지를 다졌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아래에서도 간헐적으로 중용 받았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자 입지가 줄어들었다. 리그에서 선발 1회에 교체 1회가 전부였다.

팬들에게도 눈엣가시로 전락했다. 은돔벨레는 모어컴비와의 잉글랜드 FA컵에서 교체 아웃이 지시되자 어슬렁거리며 느긋하게 빠져나갔다. 당시 토트넘은 0-1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교체 아웃된 은돔벨레는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결국 계륵으로 전락한 은돔벨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리옹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완전 이적도 무산됐다. 당초 은돔벨레는 5,500만 파운드(약 86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리옹에 임대되었다. 하지만 은돔벨레의 미비한 활약에 리옹은 작별을 선언했다.

결국 은돔벨레는 지난여름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여전히 콘테 감독은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다. 올여름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은돔벨레는 동행조차 하지 못했다. 은돔벨레의 선택지는 또다시 임대였다. 

은돔벨레는 나폴리 선택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프랑스 매체 'SoFoot'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다른 해결책이 없었고, 나폴리를 선택하게 되어 기쁘다. 콘테와 함께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경기장에서 내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나는 그룹의 모서리에 있었다. 팀 훈련 첫날부터 나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많은 팬들이 토트넘으로 돌아가라고 요청한다. 이건 클럽이 결정할 것이고 나폴리는 구매 옵션을 가지고 있다. 임대는 개의치 않지만 때때로 사람들은 축구 선수를 상품처럼 취급한다"며 쓸쓸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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