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동생, 테슬라 주식 224억원 어치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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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회 이사인 킴벌 머스크가 지난 3일(현지 시각) 1700만 달러(약 224억 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은 "테슬라 내부 규정에 따라 옵션을 행사했다 해도 논쟁의 여지가 많다"며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 테슬라 임원과 이사가 지속해 테슬라 주식을 처분하면서 주식 가치를 손상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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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회 이사인 킴벌 머스크가 지난 3일(현지 시각) 1700만 달러(약 224억 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주는 4월 19일 테슬라가 분기 실적을 보고할 때까지 내부 거래를 금지하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6일 포천에 따르면 킴벌 머스크는 5일 미국증권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소위 ‘10b5-1 계획’에 따라 약 4개월 전인 지난해 12월에 해당 거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10b5-1 계획은 내부자가 테슬라 1분기 분기 실적 발표와 같은 중요한 비공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때도 주식을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킴벨 머스크가 2025년 6월 만료되는 스톡옵션을 지난 3일 행사해 종가에서 거의 90% 할인된 가격인 24.73달러에 10만주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이에 킴벨 머스크는 1700만 달러 이상의 이득을 취했고, 현재 160만 주가 조금 넘는 테슬라 주식을 갖고 있다.
포천은 “테슬라 내부 규정에 따라 옵션을 행사했다 해도 논쟁의 여지가 많다”며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 테슬라 임원과 이사가 지속해 테슬라 주식을 처분하면서 주식 가치를 손상했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4월, 약 85억 달러어치의 지분을 팔며 “추가 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8월에는 69억 달러, 11월에는 39억50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 여기다 12월 12~14일에 38억 달러 어치 상당인 테슬라 주식 2200만 주를 처분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주식 판매를 중단하라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앞으로 2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내년에는 절대 팔지 않을 것이고 내후년에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킴벨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이 정점이던 지난 2021년 11월에도 약 1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 88만500주를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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