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4월 내 처리에 당력 집중"

김성은 기자 2023. 4. 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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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전라남도 광주를 찾아 전남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원활히 하도록 하기 위한 특별법이 4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우리 민주당이 당 지도부를 개편하고 면모를 일신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국정 퇴행을 바로 잡고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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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93차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기정 광주시장.2023.4.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전라남도 광주를 찾아 전남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원활히 하도록 하기 위한 특별법이 4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우리 민주당이 당 지도부를 개편하고 면모를 일신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국정 퇴행을 바로 잡고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달 후면 민주화 운동 43주년"이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전우원씨가 얼마전 찾아와 사죄했고 광주는 따뜻하게 품었다. 진실과 용서라는 광주 정신이 다시 빛났다"고 했다.

아울러 "역사와 정의를 부정하는 정부, 여당의 망언이 끊이지 않아 5월 정신을 모욕한다"며 "광주 정신을 모독하는 집단이 더 이상 준동하지 못하도록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 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이 처리됐다. 광주시민의 성원과 노력 덕분이다"라며 "4월 회기 내 특별법이 (본회의) 처리되도록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비가 내렸지만 가뭄 피해에 해갈이 안된다"며 "가뭄을 핑계로 실패한 4대강 망령을 되살릴 생각하지 말고 실질적인 가뭄 대책에 나서줘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가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며 "식량 주권을 포기하고 농촌을 황폐화시킨 쌀 값 정상화법 거부도 모자라 필수 민생 입법을 족족 발목잡겠다고 한다. 이 정권이 할 줄 아는 게 거부 정치 뿐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대화 안하겠다는 오기가 아닌가. 정부 여당의 태도는 야당이 하는 국정에 발목을 잡는 것이다. 무엇을 하자는 건지 알 수도 없고 제안도 없다"라며 "국정 실패를 불러올 수 밖에 없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전일 전략 작물 직불제를 확대한다고 했다"며 "결국 우리당 쌀값 정상화법 일부를 수용하는 모양"이라고 했다.

또 "(거부권이 행사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재표결 처리를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전 전남대학교를 찾아 학생글과 함께 '천원 학식'을 먹었다.

이 대표는 "(천원 학식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려서 먹는 문제로 학생들이 고통받지 않게 하자는 게 저희가 주력하고 있는 바"라며 "지원 대상도 늘리고 지원 금액도 좀 늘려야 대학들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 역할을 좀 늘리는 것이 핵심이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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