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경기만에 안타 생산…샌디에이고는 끝내기 패배
김하진 기자 2023. 4. 7. 13:12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이 두 경기만에 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94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3회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에게 삼진 아웃을 당했던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설욕에 성공했다.
3-4로 끌려가던 가운데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서 스트라이더의 시속 97마일(약 156㎞)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1사 후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돌아오지는 못했다.
이후 6회에는 3루수 땅볼, 8회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돼 타격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에 6-7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8회 말 2사 2루에서 맷 올슨과 오스틴 라일리, 트래비스 다노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6-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고는 9회 말 2사 2루에서 오를란도 아르시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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