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 후보'였던 비엘사, 우루과이 사령탑 부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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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이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선임에 임박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NT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은 비엘사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사령탑에 오르면 무려 12년 만에 대표팀 감독 자리에 앉게 되는 비엘사 감독이다.
지난 3월 한국과의 A매치에서도 우루과이 U-20 대표팀 감독인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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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이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선임에 임박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NT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은 비엘사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개인 SNS를 통해 "우루과이가 마침내 비엘사의 선임에 가까워지고 있다. 회담은 지난 2주 동안 이뤄졌는데 현재 최종 단계에 있다. 구두 합의 후 곧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비엘사 감독은 '남미 최고의 전술가'라는 별명답게 다양한 팀에서 감독 생활을 보냈다. 1990년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경력을 시작해 에스파뇰, 아틀레틱 빌바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LOSC 릴, 리즈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구단을 경험했다.
특히 리즈를 맡아 '리즈 시절'로 돌려놓은 장본인이다. 2018-19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물던 팀을 맡아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17년 만에 팀을 EPL로 복귀시켰다. 비엘사 감독이 이끌던 리즈는 EPL 복귀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9위로 마감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62득점(리그 6위)을 터트리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후 야인 생활을 이어나가면서 다양한 구단과 접촉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떠난 에버턴과 연결되기도 했고,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대표팀 지도 경력도 풍부하다. 비엘사 감독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은 경험이 있고, 이후 칠레를 맡아 남미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우루과이 사령탑에 오르면 무려 12년 만에 대표팀 감독 자리에 앉게 되는 비엘사 감독이다.
우루과이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한국, 포르투갈 그리고 가나와 한 조에 속했던 우루과이는 사실상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한국전 무승부를 포함해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조 3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당시 팀을 맡았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팀을 떠났다. 지난 3월 한국과의 A매치에서도 우루과이 U-20 대표팀 감독인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다. 공석이던 자리는 비엘사 감독이 앉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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