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영업사원' 尹의 부산엑스포 세일즈

송주오 2023. 4. 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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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30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윤 대통령은 실사단에게 "오늘 중앙지방협력회의 주된 안건이 17개 시도지사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어떻게 유치하겠다는 지원 계획이었다"고 소개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야, 민관 구분할 것 없이 전폭적으로 부산세계박람회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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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BIE실사단 환영만찬 이어 환송만찬도 참석
환송만찬에 시도지사들도 참석
"중앙·지방, 민관 구분없이 부산엑스포 지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30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국제박람회(BIE) 실사단의 방한 일정에 맞춰 극진히 대접하면서 환심을 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 만찬장에 도착, 실사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BIE 환송만찬에 깜짝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실사단에게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등을 일일이 소개하는 등 참석자들은 실사단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나눴다. BIE가 유치 도시 선정에 있어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높이 평가한다는 점에 착안한 전략적인 접근이다.

윤 대통령은 실사단에게 “오늘 중앙지방협력회의 주된 안건이 17개 시도지사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어떻게 유치하겠다는 지원 계획이었다”고 소개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야, 민관 구분할 것 없이 전폭적으로 부산세계박람회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도지사들도 실사단에게 부산뿐만 아니라 다른 광역단체장들도 부산엑스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환송만찬 장소인 APEC 누리마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05년 제13차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곳으로 역대 정상회의장 중 가장 풍광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곳”이라며 “부산의 대형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단적으로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BIE실사단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실사단을 환영하는 만찬 자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산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이번 현지실사를 통해 한국과 부산 엑스포의 개최 역량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3월27일), 국무회의(3월28일), 수석비서관회의(3일) 등에서 “실사단의 방한 일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수십조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 및 고용 창출, 국가 균형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엑스포 유치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윤 대통령은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해외 순방에서도 적극적인 지지 요청에 나서기도 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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