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크루즈 허브 제주,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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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고 중단됐던 크루즈 뱃길이 열리면서, 시장 정상화를 위한 대외 홍보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3년여 만에 크루즈 입항이 시작되고 올 한 해만 50여 척 12만 명의 크루즈가 찾을 예정인 제주 역시, 유치 폭을 확대하고 기항지 위상을 알리는 행보를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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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포트 로더데일서 마케팅 돌입
오는 7월 개최 예정.. 유수 선사 초청 성과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고 중단됐던 크루즈 뱃길이 열리면서, 시장 정상화를 위한 대외 홍보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3년여 만에 크루즈 입항이 시작되고 올 한 해만 50여 척 12만 명의 크루즈가 찾을 예정인 제주 역시, 유치 폭을 확대하고 기항지 위상을 알리는 행보를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 미국 크루즈 세일 참가.. 유치·홍보전 '속도'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유관기관 등 공동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포트 로더데일에서 크루즈업계 최대 규모의 행사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해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은 '크루즈업계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 행사로, 초대형 크루즈 보유 선사와 관광상품 기획·판매 회사 등이 주 참석자들입니다.
이 자리에서 제주관광공사는 전 세계 크루즈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갖고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연사 초청을 추진하는 등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거듭난 제주의 기항지 매력을 알리기 위한 열띤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조엘카츠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 아시아&호주 전무이사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좌장으로 참가해 지속 가능성의 기술, 환경과 크루즈 목적지 측면을 함께 아우르는 세션을 진행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조엘카츠 전무이사는“현재 아시아 크루즈 시장은 큰 변화의 중심에 있고 지속가능한 크루즈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디즈니 크루즈를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로 모항 유치에 성공한 싱가포르관광청도 제주크루즈포럼에 참가해 싱가포르가 크루즈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는 크루즈 유치 뿐만 아니라 국가 내 크루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 창이공항, 싱가포르 에어라인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실버시를 비롯해 레전트 세븐 시즈, 프린세스 크루즈 등 주요 글로벌 선사들을 포럼에 유치하는데 주력해, 앞으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크루즈 네트워킹 강화 주력.."전방위 홍보 박차"
제주는 크루즈전문고문연맹(CPAA : Cruise Professional Advisors Alliance)에서 주최한 네트워킹 이벤트 행사에서도 아시아 기항지 중 최초로 초청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관광공사는 전 세계 크루즈 선사와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행사를 홍보하는 등 동북아 지역 대표 기항지 위상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CPAA 네트워킹 이벤트는 글로벌 크루즈 네트워크 단체인 ‘크루즈전문고문연맹에서 주최하는 비즈니스 미팅 행사로 21개의 글로벌 선사, 유럽·캐리비안·북미를 중심으로 42개 지역이 참가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네트워킹의 허브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면서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의 크루즈 산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변화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크루즈 생태계 발전을 위해 마련된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오는 7월에 열릴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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