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충분히 존중하지 않는다"...스텔리니 감독 대행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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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스텔리니(49) 토트넘 홋스퍼 감독 대행이 해리 케인(30)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분노했다.
그는 "에버튼 감독은 명백한 퇴장이라고 말했고, 논의하지 않는다. 나는 몇몇 선수들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나는 그들이 케인에게 동의하지 않는 대신 토트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케인을 존중하지만, 아마도 토트넘을 충분히 존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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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9) 토트넘 홋스퍼 감독 대행이 해리 케인(30)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분노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에버튼과 1-1로 비겼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2분 사건이 발생했다. 케인이 데머레이 그레이에게 반칙을 저지르자 압둘라예 두쿠레가 달려들었다. 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손으로 케인 눈가를 가격했고, 케인은 얼굴을 부여잡은 채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기 후 케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토트넘 출신 대니 머피는 "바닥에 나뒹굴 정도는 아니었다. 케인은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라고 주장했고, 제이미 캐러거 역시 "물론 두쿠레가 잘못했지만, 케인도 저렇게 넘어지면 안 됐다. 내 아들이 저랬다면 당황했을 것이다. 동료 선수를 일부러 퇴장시키는 저런 행동은 정말 싫어한다"라고 지적했다.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도 케인이 과도한 액션을 취했다고 비꼬았다. 그는 두쿠레 퇴장 징계에 항소하지는 않았지만, "순간 케인이 속눈썹이라도 잡아 뜯긴 줄 알았다. 그랬다면 비극이었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스텔리니 대행은 이러한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몇몇 선수 출신들이 케인에 대해 잘못된 이야기를 하다니 이상하다. 그들은 선수였기 때문에 느린 화면으로 보는 것과 실시간으로 경험하는 것은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텔리니 대행은 사람들이 토트넘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그는 "에버튼 감독은 명백한 퇴장이라고 말했고, 논의하지 않는다. 나는 몇몇 선수들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나는 그들이 케인에게 동의하지 않는 대신 토트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케인을 존중하지만, 아마도 토트넘을 충분히 존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스텔리니 대행은 케인은 헐리웃 액션을 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케인이 과장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는 강하게 태클당하고도 바로 일어난 적 많다. 그는 전반에도 상대 수비에게 강한 태클을 당했지만, 그 태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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