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돔벨레급 악성 계약되나...잊혀진 손흥민 파트너, 토트넘 복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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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시간만 낭비하고 돌아온다.
스페인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수비진 개편에 대해서 분석하면서 레길론의 미래는 스페인에서 없다고 분석했다.
레알로 복귀해도 자리가 없던 레길론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이반 페리시치까지 영입되자 레길론은 쫓기듯이 아틀레티코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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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세르히오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시간만 낭비하고 돌아온다.
스페인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수비진 개편에 대해서 분석하면서 레길론의 미래는 스페인에서 없다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수비진 양 측면을 강화하자는 합의가 있었다. 레길론과 맷 도허티의 계약 연장은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어릴 적부터 유망했던 자원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으로 1군 데뷔도 이룬 바 있다. 본격적으로 각광받은 것은 2019-20시즌 세비야 임대 시절이다. 당시 스페인 라리가 31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본능을 뽐냈다. 세비야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인정받았다.
레알로 복귀해도 자리가 없던 레길론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좌측 풀백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레길론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약 432억 원)를 투자했다. 레길론은 적응기를 거친 뒤 무난한 활약으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과 경기장 안팎에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꽃길은 오래가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점점 밀려나기 시작한 레길론은 부상까지 연달아 겹치면서 완전히 구상에서 제외됐다. 이반 페리시치까지 영입되자 레길론은 쫓기듯이 아틀레티코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아틀레티코로 임대를 떠난 뒤에도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지 못했다. 11월이나 되어서야 데뷔전을 치렀다. 그 후 연달아 4경기를 출전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현재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1월 중순에 출장한 뒤로 리그에서는 단 1경기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임대 복귀가 유력한 상태. 문제는 돌아와도 레길론의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라이언 세세뇽이 남아있고, 다음 시즌에는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데스티니 우도지가 우디네세에서 합류한다. 만약 페리시치까지 잔류하게 된다면 레길론은 4순위로 밀려나게 된다.
풀백 포지션에서 4순위라면 사실상 경기를 소화할 일은 없다는 이야기다. 선수가 뛰길 원한다면 다른 구단을 찾아봐야 한다. 1996년생으로 아직 나이도 젊기에 충분히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겠지만 레길론은 지난 2시즌 동안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다. 이런 선수를 완전 영입하려는 구단은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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