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바꾸는 것은 결국 인적쇄신… 윤 대통령, 개각 등 강력한 타개책 강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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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부처 개각을 비롯한 강력한 타개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여권 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1주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3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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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지지율 1%P 오른 3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부처 개각을 비롯한 강력한 타개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여권 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책 난맥상과 여권 내 무기력증과 설화, 인사 실패가 잇따라 터지면서 “엄중한 경고음을 내고 심기일전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1주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31%로 집계됐다. 하지만 부정평가도 1%포인트 올라 61%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30%로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3자 변제 방식의 일본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한·일 정상회담, 이른바 ‘주 69시간제’ 논란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어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교체를 둘러싼 설화가 대통령 지지율 반등을 가로막는 모양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예상보다 길어지자 3대 개혁과 내년 총선을 앞둔 대통령실 내에선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청년 민심 이탈을 아프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0대(18∼29세) 지지율은 2주째 10%대 초중반을 맴돌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심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 일각에선 중도층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엄중한 타개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 여권 인사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인적 쇄신”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올여름을 전후해 일부 장관들을 교체하고,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비서관급도 물갈이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윤 대통령이 국면전환용 개각에 명확히 선을 그어왔다는 점에서 소폭의 실무형 개각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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