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국방위 배치 유력… 정치권 “기밀 노출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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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전북 전주을 지역구로 당선된 강성희(사진) 진보당 의원이 통합진보당(통진당) 후신으로 8년 만에 원내에 입성하면서 국회 상임위원회 및 의원실 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해당 공실에는 재선거 전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입했고, 국회사무처는 이에 따라 강 의원 의원실로 이 의원이 직전에 사용했던 523호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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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고심 거듭
4·5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전북 전주을 지역구로 당선된 강성희(사진) 진보당 의원이 통합진보당(통진당) 후신으로 8년 만에 원내에 입성하면서 국회 상임위원회 및 의원실 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강 의원 측에 따르면, 강 의원은 전날 국회의원 당선증을 수령했으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선이 확정된 6일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상임위로는 현재 정원이 부족한 국방위원회에 배치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재선거로 원내에 진입한 경우 상임위 내 특별한 사보임이 발생하지 않으면 결원이 있는 곳에 우선 배정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강 의원 소속 정당인 진보당이 통진당의 후신이라는 점에서 국방위 배정 시 국방 기밀 등이 노출될 개연성이 있다는 정치권 안팎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통진당은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을 겪으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끝에 창당 3년 만인 2014년 해산됐다.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배치 결정권을 가진 김진표 국회의장도 고심을 거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사무처 내부 규정상 강 의원은 종전 지역구의 이상직 전 의원이 쓰던 의원실을 물려받는 것이 원칙이다. 이 전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의원회관 507호를 배정받았으나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그러나 해당 공실에는 재선거 전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입했고, 국회사무처는 이에 따라 강 의원 의원실로 이 의원이 직전에 사용했던 523호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다음 주 중 첫 등원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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