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NCT MV 제작사' 리전드필름, "AI·XR 이용한 비주얼 아웃풋 기대"[인터뷰②]

이승훈 기자 2023. 4. 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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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제작사 리전드필름 공동대표이자 대표감독 윤승림, 장동주가 글로벌 음악 시장을 사로잡은 K팝의 미래를 내다봤다.

끝으로 리전드필름은 "K팝뿐 아니라 K컬처의 글로벌화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 활동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광고, 브랜드필름과 같은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 및 기획, 연출 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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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승훈 기자]
/사진=리전드필름
[이승훈 스타뉴스 기자] 뮤직비디오 제작사 리전드필름 공동대표이자 대표감독 윤승림, 장동주가 글로벌 음악 시장을 사로잡은 K팝의 미래를 내다봤다.

리전드필름은 비주얼 내러티브(visual narrative) 방식을 통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표현하기로 유명한 뮤직비디오 제작사로 아티스트 이미지를 오브제나 미적 아름다움으로 잘 표현하는 팀으로 손꼽힌다. 뮤직비디오 세트 혹은 아트디렉팅만 보고도 K팝 팬들이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리전드필름만의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기도.

대표작만 봐도 리전드필름의 진가를 알 수 있다. 리전드필름은 세븐틴 'HOT', 더보이즈 'ROAR', (여자)아이들 'Oh my god', 트와이스 'Alcohol-Free', ITZY 'LOCO', NCT 127 'Superhuman', 트레저 'MY TREASURE', 청하 'Snapping', 태민 'WANT', 강다니엘 'PARANOIA' 등을 작업했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리전드필름은 현재 K팝 시장에 대해 "K팝 특유의 사운드와 비주얼(퍼포먼스)이 한국적인, 민족 문화적인 것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장르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전드필름은 "촬영과 기술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기존의 세트장이나 로케이션 촬영과 같은 공식을 깨고 점차 XR과 AR 같은 새로운 기술을 통한 촬영기법이 늘어날 것 같다. 또한 현재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2D, 3D를 활용한 후작업 역시 그 비중이 많아질 것 같다"면서 향후 뮤직비디오 트렌즈를 예견했다.

"아직 뮤직비디오 기획, 연출과 후반 기간 등의 프로세스나 비용적으로 합의점을 찾아야하는 부분이 많지만, 다각적인 고민과 조율을 통해 몇 년 안에는 안정되어 실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리전드필름은 일반적인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아티스트 뷰티샷과 타이트(근접)샷으로 이루어진 뮤직비디오인 '페이스 버전 뮤직비디오'로 K팝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리전드필름은 김우석 솔로 앨범 모든 곡의 페이스 버전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리전드필름은 페이스 버전 뮤직비디오를 넘어 새로운 시도를 계획 중인 게 있냐고 묻자 "AI와 XR 기술을 이용한 비주얼 아웃풋을 제작하고자 한다"고 대답했다.

리전드필름은 페이스 버전 뮤직비디오를 어떤 계기로 만들어낸 걸까. 리전드필름은 "촬영 현장에서 모니터를 통해 너무 예쁘고 좋은 이미지 컷이 많이 나오는데 막상 뮤직비디오 본편에서 이 컷들을 다 사용하지 못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본편에 들어가지 못한 컷들을 어떻게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미지컷, 뷰티컷들로만 새로운 버전을 만드는게 어떨까 소속사에서 감독과 상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전드필름은 "그래서 새롭게 뮤직비디오의 '페이스버전'으로 제작을 진행하게 되었고, 첫 앨범에서 많은 팬들이 좋아해줘서 계속 김우석 뮤직비디오의 고정 콘텐츠로 제작을 지속했다"고 했다.

끝으로 리전드필름은 "K팝뿐 아니라 K컬처의 글로벌화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 활동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광고, 브랜드필름과 같은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 및 기획, 연출 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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