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경상수지 -5.2억달러… 11년만에 ‘2달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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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나타내는 경상수지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수출 부진 여파에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2월 경상수지(잠정치)가 5억2000만 달러(약 6854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적자 폭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전달(42억1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통계 작성 이래 적자액이 가장 많았던 전달(73억2000만 달러)에 비하면 개선됐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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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나타내는 경상수지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수출 부진 여파에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2월 경상수지(잠정치)가 5억2000만 달러(약 6854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63억8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또한 2개월 연속 적자는 남유럽 재정위기로 대유럽 수출이 둔화했던 2012년 1∼2월 이후 11년 만이다. 다만 적자 폭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전달(42억1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3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5개월 연속 적자다. 통계 작성 이래 적자액이 가장 많았던 전달(73억2000만 달러)에 비하면 개선됐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2월 수출액이 505억200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6.3% 줄어든 영향이 컸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41.5%)와 가전제품(-39.2%), 화학공업제품(-7.5%)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액은 원자재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늘어난 51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지 역시 20억3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여행수지가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해외여행객 증가로 10억1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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