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에게 빚을 졌다…갈지 않은 문동주 '15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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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에게 빚을 졌다.
아직 2023년 첫 경기지만, 문동주가 쾌투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2022년 영건의 성장을 도왔던 수베로 감독의 공헌이 컸다.
하지만 수베로 감독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전력에 낮은 순위로 십자포화를 맞으면서도 문동주를 기다려줬다.
문동주의 성장에 있어 수베로 감독에게 빚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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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에게 빚을 졌다.
한화 이글스는 6일 대구의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한화 영건 문동주가 이날 그야말로 쾌투를 펼쳤다. 문동주는 5이닝을 투구 수 70개로 깔끔히 삭제했다. 피안타 1개에 불과했고. 탈삼진 4개나 솎아냈다. 특히 문동주는 이날 최고 구속 159km의 빠른 직구를 보여주며 팬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2003년생의 문동주는 아마 시절부터 주목 받았던 선수다. 광주진흥고 시절에도 강속구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22년 한화에 1차지명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아직 2023년 첫 경기지만, 문동주가 쾌투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2022년 영건의 성장을 도왔던 수베로 감독의 공헌이 컸다.
데뷔 시즌이었던 직전 시즌 문동주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그런 문동주를 몰아세우지 않았다. 사실 1승, 1승이 아쉬운 감독이 그런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수베로 감독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전력에 낮은 순위로 십자포화를 맞으면서도 문동주를 기다려줬다.
투구 수 관리는 물론 불펜으로 급하게 소진시키지도 않았다.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제구를 가다듬고 변화구를 보다 연마할 시간도 줬다. 시쳇말로 갈지 않았다. 그 시간이라는 양분을 통해 문동주가 시즌 초반부터 알을 깨고 나오고 있는 것이다.
문동주의 성장에 있어 수베로 감독에게 빚을 졌다. 현재까지는 그 대상이 한화를 좋아하는 팬들에 국한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문동주가 대표팀에도 안착하게 된다면 그 범위는 한국 야구 전체가 될 수도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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