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에 봄 오나…엔카닷컴 “4월 중고차 시세 하락폭 1.01%로 둔화”
엔카닷컴에 따르면 이달 본격적인 봄 성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연초 대비 수요가 상승하면서 중고차 시세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 대표 모델 시세는 전월 대비 1.01% 하락하며, 평균 4%대 하락폭을 보였던 1분기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이번에 엔카닷컴이 공개한 중고차 시세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의 2020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04% 하락했지만 대부분 모델의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다. 봄 시즌에 생애 첫차 또는 엔트리카로 수요가 높아지는 경차와 소형차의 경우 일부 모델의 시세가 상승하거나,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0.66%,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가솔린 1.5 2WD V5는 0.41%, 기아 더 뉴 니로 1.6 HEV 노블레스 스페셜은 0.38%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미세한 시세 하락을 보인 모델도 있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AD 1.6 스마트는 0.06%, 기아 모닝 어반 프레스티지는 시세가 0.82% 하락했다.
중형급 이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레저용차량(RV) 모델들은 시세가 하락했다.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2.94% 시세가 하락했다. 또 현대차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2.76%, 르노 더 뉴 QM6 2.0 GDe RE 시그니처 2WD는 3.26%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98% 소폭 하락했으나, SUV 중에서는 시세가 상승한 모델도 있었다. 지프 랭글러 2.0 루비콘 파워 탑 4도어로 전월이 비해 1.13%,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는 0.79%, 볼보 XC60 2세대 T6 인스크립션은 0.62% 상승했다.
독일 세단은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BMW 5시리즈(G30) 520i M 스포츠는 1.03%, 3시리즈(G20) 320i M 스포츠는 0.94% 시세가 상승했다. 반면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는 1.28%, C클래스 W205 C200 아방가르드는 3.24% 하락, 아우디 A6(C8) 40 TDI 프리미엄은 1.37%, A4 (B9) 35 TDI 프리미엄은 3.60%로 가장 많이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시세 하락이 이어지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어들자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고, 4월에도 구매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봄철 패밀리카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는 국산 중형급 이상 SUV 모델들을 조건에 따라 살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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