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엔날레 개막...94일간의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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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재단은 '2023 광주비엔날레'가 6일 오후 6시 전시관 앞 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병극 문화체육부 차관, 홍보대사 최시원 씨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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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광주비엔날레 재단은 '2023 광주비엔날레'가 6일 오후 6시 전시관 앞 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병극 문화체육부 차관, 홍보대사 최시원 씨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은 환영사, 축사, 최시원 홍보대사 위촉식, 전시개요 설명, 작가소개, 박서보 예술상 시상, 개관 이벤트, 주제 공연 순으로 열렸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선 광주비엔날레 사상 최초로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과 가치에 맞닿아 있으면서 올해 광주비엔날레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에 부합한 참가 작가에게 부여하는 '박서보 예술상'을 시상했다.
박서보 예술상엔 코 없는 코끼리를 만든 엄정순 작가가 수상했다. 엄 작가는 시각장애인들이 청각과 촉각, 후각으로 느낀 코끼리를 표현한 조형물을 재해석했다.
엄 작가에겐 상금 10만 달러(한화 1억 3천만 원 상당)과 광주시 시조인 황금 비둘기상패가 함께 주어졌다.
엄 작가는 "편견의 대상이 됐던 이들과의 작업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며 "결핍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게 된 계기가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동시대 미술, 나아가 문화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94일간의 현대미술 축제로 광주와 아시아, 세계가 연대하고 화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7일부터 7월 9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펼쳐지는 본전시 외에도 광주 곳곳에서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중국, 이스라엘, 스위스, 네덜란드,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9개 파빌리온이 열린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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