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美상하원 연설 공식 초청 서한 접수…美 의회 '빅4' 모두 서명

노민호 기자 2023. 4. 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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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공식 초청하는 서한이 주미대사관을 통해 접수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5일 마이클 맥콜 하원 외무위원장 등 미 상하원 의원단이 윤 대통령을 예방한 계기에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초청 메시지를 직접 전달한데 이어 미국 현지시간 기준 6일 공식 초청 서한이 주미대사관을 통해 접수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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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상하원 지도부 모두 서명…美 의회 초당적 지지 반영"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의결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공식 초청하는 서한이 주미대사관을 통해 접수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5일 마이클 맥콜 하원 외무위원장 등 미 상하원 의원단이 윤 대통령을 예방한 계기에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초청 메시지를 직접 전달한데 이어 미국 현지시간 기준 6일 공식 초청 서한이 주미대사관을 통해 접수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오는 27일 합동회의 연설을 초청하는 이번 서한에는 케빈 메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상하원의 공화당 및 민주당 지도부 4명, 소위 '빅4'가 모두 서명했다"라며 "외국 정상의 연설 초청 서한에 상하원 양당 지도부가 모두 서명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과거 1995년 김영삼 대통령, 1998년 김대중 대통령,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및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연설 때는 모두 하원의장 명의의 초청장이 접수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우리 정상의 12년 만의 국빈 방문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이고도 전폭적인 지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설은 동맹 역사상 가장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한미동맹 70년의 역사적 성취를 조망하고 앞으로 동맹이 나아갈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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