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스마트폰으로 버텼다… 삼성전자, 모바일선 3조대 이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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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 1분기 잠정실적에서 사업 부문별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의 연구원은 "갤럭시 S23 시리즈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약 1100만 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S22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울트라 모델 비중 확대에, 제품 믹스도 개선되면서 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23% 증가한 3조3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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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등서도 1조대 흑자 추정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 1분기 잠정실적에서 사업 부문별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 등의 국내외 판매 호조가 반도체 적자 부진을 겨우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1분기 삼성전자의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DS) 마이너스(-) 3조5000억 원,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3조3000억 원, 삼성디스플레이(SDC) 8000억 원 등이다.
증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약 3조3000억∼3조9000억 원대 적자, MX·네트워크는 3조1000억∼3조3000억 원대 흑자를 낸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업계에서는 2월 출시된 갤럭시 S23의 인기가 반도체 부문의 이례적인 영업손실을 메운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국내 출시된 지 한 달여 만에 100만 대 넘게 팔렸다. 같은 기간 중·남미, 유럽과 중동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 S22보다 각각 70%, 50% 늘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X 부문은 중저가 모델의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 갤럭시 S23 판매 호조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면서 전 분기보다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의 연구원은 “갤럭시 S23 시리즈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약 1100만 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S22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울트라 모델 비중 확대에, 제품 믹스도 개선되면서 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23% 증가한 3조3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SDC와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사업에서도 총 1조 원가량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 부문의 이익 규모는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SDC 영업이익을 9000억 원, VD·가전의 경우 4000억 원을 예상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은 북미 고객사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저조해 기존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MX 이익이 줄면서 1분기 규모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실적 개선이 제한적인 가운데 MX 부문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축소되면서 1분기만큼의 성과를 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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